아이가 21개월들어서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했다.
덩치는 크지만(얼집 선생님들이 크단다. 거기서 막내애기인데 애들이 안믿는단다.)
말도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제고집만 세져서 떼쓰는것만 늘어가는 애기라서 보낼때마다 마음이 안스럽지만.
여튼 그러기 시작했으니 나도 집에서 한숨돌리고 뭔가 해야지 싶어서...

컴퓨터를 샀다.

i5 3.5GH, 2G그래픽카드, 4G메모리, 1T하드..와 내가 컴 살때가 벌써 3년전.
그때랑 비교하면 참 좋구나. 했는데 요즘 사실 i7나오잖아. 그러니 모니터제외하고 99만원 역시 싸진않다.
삼성엘지가 아닌 그래도 외국쪽 브랜드 피씨지만. 싼값은아니었다.

좋게 생각하자. 오프매장에서 샀으니까.
가지고 와서 상자풀고 설치해주고 구동안내도 해주고..(...그다지 필요없다. 나 그래도 컴맹은아니라고요..)
택배아니고 기사님이 공장..은아니고 납품처에서 가지고 와주신거구...
또 힘들게 모니터 들여다보면서 수천 수만개 리스트중에서 고른것도 아니고...
매장가서 구경하면서 이거는요? 저거는요? 1:1로 물어봐가면서 고른거구..(이게뭔소용이다냐)
인터넷결제를 한것도아니고...

편하게 안심하고 살수 있었던 것으로. 한 12만원쯤 더 준거라고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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